바이든 “중국은 우리 기다려주지 않아” 인프라 투자 초당적 지지 촉구

입력 2021-04-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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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투자 계획 관련 연설서 밝혀
“싱크대 빼고 다 투자한다”는 공화당 지적에
“고속도로만 인프라 아냐, 분야 다양해” 반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투자와 일자리 환경 개선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투자와 일자리 환경 개선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인프라 투자와 이를 위한 증세 계획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촉구했다. 중국과의 인프라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했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인프라 계획은 항상 미국인들의 열망과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발전해 왔다”며 “이제 미국 노동자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지금의 인프라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일자리 창출 계획이 전통적인 기반시설 투자 범위를 넘어선다는 공화당의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인프라가 고속도로나 다리 같은 것밖에 없다고 당연하게 말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청정 물 프로그램과 초고속 인터넷 구축, 전기시설 개선, 퇴역군인 병원과 연방정부 건물 재건축 등도 대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이 현대적인 시설에서 살 자격이 없다는 게 정말 여러분의 입장인가?”라고 물었다.

앞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주방 싱크대를 빼고 모든 대상을 투자 제안서에 넣어 놨다”며 거대한 투자 규모에 대해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부양책이 빠르게 통과하지 못하면 중국과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가 이 디지털 인프라와 연구·개발(R&D)에 투자하기를 중국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한 가지 약속하겠다. 그들은 기다리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법인세율 인상률이 너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선 “기꺼이 조언을 들을 것이고 그러한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면서도 “다만 우리는 이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날 “우리 노동자들의 노동력은 미국 경제와 지역사회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투자 대상에) 많은 인프라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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