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무료 체험 종료…OTT 요금 오를까

입력 2021-04-07 14:08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경쟁하는 OTT, 재원 마련 필요성↑

(사진=넷플릭스 화면 갈무리)
(사진=넷플릭스 화면 갈무리)

넷플릭스가 7일부터 ‘30일 무료체험 서비스’를 중단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적용한 요금 인상 역시 국내에서도 단행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넷플릭스발 요금 인상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전체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넷플릭스는 이날 오전 3시부로 한국 내 30일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종료했다. 2016년 1월 국내 정식 서비스 시작부터 계속된 무료 프로모션은 이제 한국을 포함해 그리스, 세르비아 등 세계 190여 국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19년 멕시코에서부터 종료되기 시작해 지난해 10월엔 미국에서도 중단됐다.

프로모션 종료가 요금 인상의 전 단계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글로벌 정책이 국내에 순차 적용되는 추세는 이 같은 가정을 뒷받침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표준 요금제와 프리미엄 요금제를 각각 월 13.99달러(약 1만5679원), 17.99달러로 올렸다. 올해 2월에는 일본에서도 요금을 880엔~1980엔으로 인상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아직 한국에서 요금 인상 내용은 없다”고 했다.

넷플릭스가 미국과 일본에서 요금을 올릴 때는 신규 회원과 기존 회원 모두에게 같은 가격이 적용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요금제를 개편한 티빙의 경우와 대조적이다. 티빙은 2000~4000원 인상된 요금제는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했으나 기존 가입자는 계속 같은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일단 웨이브, 왓챠 등 국내 OTT 사업자들은 요금 인상 계획에 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넷플릭스가 국내 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면 상황은 또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OTT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요금제 인상을 발표하면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넷플릭스의 요금 인상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요금 인상 유인이 경쟁사 가격에 있기보다 콘텐츠 공급사(CP)에 달려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CP 쪽에서 요금을 올리라고 압박하는 경우 인상을 검토할 수 있겠지만, 경쟁사가 올린다고 같이 올릴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분명한 점은 넷플릭스나 국내 OTT 업체나 모두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거 투자한다고 밝힌 만큼 재원을 마련할 필요성이 크다는 것이다. 최근 넷플릭스가 동거인 외 계정 공유를 금지하기 위해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을 테스트하는 것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올해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디즈니플러스는 지난달 26일부터 미국 구독료를 월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인상했다. 디즈니플러스의 가격 인상은 서비스 시작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디즈니플러스의 가격 인상에 관해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가 디즈니플러스에서 쏟아질 것을 고려하면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OTT 사업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소비자 보호 지침에 따라 요금을 올릴 시 최소 30일 전에 공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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