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잡자"…'TV 플러스' 힘주는 삼성전자

입력 2021-04-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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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도ㆍ멕시코 잇따라 서비스 출시…상반기 유럽 9개국 추가 예정

▲인도에 출시한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 첫 화면 (사진제공=삼성전자)
▲인도에 출시한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 첫 화면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무료 채널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출시 국가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화질과 크기 등 TV 하드웨어 성능 외에 새로운 차별화 요소를 갖추기 위한 시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인도에서 삼성 TV 플러스 출시를 발표했다. 1월 말 멕시코에서 삼성 TV 플러스를 출시한 이후 올해 두 번째 출시 국가 확대다.

이로써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 국가는 14개국까지 늘어났다. 삼성 TV 플러스는 인터넷만 연결하면 영화·드라마·예능·뉴스·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채널형 무료 비디오 서비스다.

사업 초기엔 북미권과 유럽을 중심으로 출시국을 확대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중남미와 남아시아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호주와 브라질을 삼성 TV 플러스 출시국으로 추가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상반기 중 유럽 9개국에도 범위를 넓혀 총 출시 국가를 23개국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도 공격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콘텐츠 업체 ‘뉴 아이디(NEW ID)’는 국내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에 7개 채널을 추가적으로 열었다.

이달 중엔 사용자가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콘텐츠를 검색하고,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UI도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삼성 TV 플러스에 공을 들이는 건 점점 소비자들의 TV 선택 기준이 다양해진 데 따른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전에는 정해진 콘텐츠를 좋은 화질과 성능으로 내보니는 하드웨어 기능의 중요도가 높았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소비자들이 집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가 또 다른 TV 선택 기준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삼성전자에 따르면, TV 개발 자체조사 중 미국에선 삼성 TV 소비자들의 OTT 콘텐츠 시청 시간이 라이브 콘텐츠 시청 시간을 앞질렀다.

사업 확장성도 크다. 시청 빅데이터를 모아 광고 사업 및 다른 가전 사업과 유용하게 연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대표이사(CEO) 직속으로 빅데이터 센터를 신설했는데, 스마트TV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CE(소비자가전) 부문과 협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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