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열리는 ‘하늘길’...뉴질랜드-호주, 19일부터 ‘트래블 버블’ 시작

입력 2021-04-06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싱가포르, 내달 ‘디지털 백신 여권’ 도입

▲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옆을 여객선이 지나가고 있다. 시드니/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옆을 여객선이 지나가고 있다. 시드니/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 년 넘게 닫힌 하늘길이 조금씩 열리는 분위기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호주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이 우수한 두 국가가 입국 시 자가격리 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양국 간 제한 없는 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아던 총리는 “트래블 버블 시작은 경기 회복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가 간 안전한 여행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면서 “안전한 여행과 필수 보건조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에 콴타스항공 주가는 2.55% 올랐고 에어뉴질랜드도 6% 가까이 뛰었다.

앞서 싱가포르는 5월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디지털 백신 여권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IATA의 디지털 여권은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이달 하반기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공인된 기관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확인서를 저장, 싱가포르 입국자들은 이를 항공사 및 입국 시 제시하면 된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싱가포르 같은 항공 부문 선두주자의 디지털 백신 여권에 대한 자신감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백신 여권 실험은 항공업이 다시 살아나는 데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하루 300만 명 이상이 백신을 맞는 등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여행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다소 위험하지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새 방역지침을 내놨다.

백악관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지만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2% 이상 뛰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55,000
    • -0.43%
    • 이더리움
    • 5,284,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39,000
    • -1.24%
    • 리플
    • 727
    • +0.28%
    • 솔라나
    • 233,600
    • +0.56%
    • 에이다
    • 626
    • +0.32%
    • 이오스
    • 1,132
    • +0.09%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1.38%
    • 체인링크
    • 25,630
    • +3.01%
    • 샌드박스
    • 605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