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봉쇄 100일 만에 빗장 푸는 영국...12일부터 비필수 상점 영업 허용

입력 2021-04-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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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비필수 상점·헬스장 문 연다
레스토랑·술집, 야외석 한정 영업 허가
해외여행 재개에는 ‘일정 단정 어려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관해 화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관해 화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봉쇄 조처 완화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올해 초 3차 봉쇄 돌입 이후 약 100일 만에 비필수 상점 등의 영업이 허용됐지만, 기대가 커지고 있는 해외여행 제한 해제를 위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이 없었다.

5일 (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인내한 덕분에 보상을 받게 됐다”면서 "오는 12일부터 비필수 상점과 헬스장, 도서관, 놀이공원 등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레스토랑과 술집의 경우에는 야외석에 한해 영업이 허용된다.

다만 관심이 쏠렸던 해외여행 제한 해제를 위한 계획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언급 없이 “여름 방학을 해외에서 보내길 바란다”고만 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봉쇄 완화 일정표에 따르면 다음 달 17일부터 해외여행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일정을 단정짓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존슨 총리는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마음을 놓을 수 없으며, 백신 예방효과가 얼마나 강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영국은 현재 6달간의 백신 접종·감염·항체 보유 여부 등을 나타내는 ‘코로나 상태 증명’ 또는 ‘백신 여권’ 도입을 살펴보고 있다. 다만 반발이 적지 않은 만큼 도입되더라도 공공장소, 대중교통, 필수 상점 등은 활용처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리버풀 코미디 클럽,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 등에서 이를 시험 사용해본 뒤 5~6월이 지나서야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영국은 백신 접종 가속화, 코로나19 사전 검사 확대 등 코로나19 대응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영국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762명을 기록했다. 1·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수는 각각 3158만 명, 543만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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