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바이든 인프라 투자 계획에 S&P500 사상 첫 4000 돌파

입력 2021-04-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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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500조 원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나스닥 1.7%대 상승...S&P500 4000 넘어
10년물 금리는 7bp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대 상승했고,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66포인트(0.52%) 상승한 3만3153.2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6.98포인트(1.18%) 오른 4019.87에, 나스닥지수는 233.23포인트(1.76%) 오른 1만3480.1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기술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알파벳 주가는 3.26%, 넷플릭스 주가는 3.40% 상승했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1.40%, 2.79% 올랐다. 헤지펀드 블록딜 여파에 연일 하락했던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0.85% 반등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약 2조3000억 달러(약 2500조 원)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제조업 지원·육성에 5800억 달러, 방위산업을 제외한 전 부문의 연구·개발(R&D)에 18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고, ‘미국을 위한 반도체 법안’에 따라 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자금을 의회에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탄력적이고 강력한 경제를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수백만 개의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프라 투자를 통해 앞으로 수년간 중국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부양책은 지난달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통과한 지 1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발표됐다.

파이퍼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시장전략가는 “미국 경제 재개는 코로나19 터널의 끝이 가까워지면서 주식 시장에 계속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재정과 통화정책 지원은 전례 없이 시장에 잘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ISM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월 60.8에서 64.7로 올랐다. 이는 1983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CNBC방송은 “이는 3월 고용 성장의 급격한 가속화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한다”며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비농업 고용은 2월 37만9000명 증가한 후 지난달 64만7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국채 금리도 주춤했다. 지난주 1.77%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7bp(1bp=0.01%p) 하락한 1.68%를 기록했다.

다만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지난주 27일로 마감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는 71만9000건으로 다우존스가 전망한 67만5000건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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