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장애인 시설 재검토' 논란 "부끄럽게 생각…사과드린다"

입력 2021-03-31 15:42 수정 2021-04-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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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중소기업ㆍ소상공인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중소기업ㆍ소상공인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장애인 시설 전면 재검토 공약 논란에 대해 재차 고개를 숙였다.

오 후보는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김예지, 이종성 의원과 김성태, 심재철 전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간담회에서 오 후보는 "얼마 전 어울림플라자 사건이 있었는데 정말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경위와 이유를 떠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오 후보가 언급한 강서구 어울림플라자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이용하는 문화ㆍ복지시설이다. 오 후보 측은 '어울림프라자 재건축 전면재검토' 공약 현수막을 내걸었다. 논란이 되자 곧장 현수막을 철거했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오 후보는 "그 지역위원장이 단독으로 판단해서 한 것인 만큼 당의 입장은 아니었는데 오해가 있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과거 5년 시정을 이끌면서 장애인 여러분의 생활상 편의와 권익 신장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했지만 지난 10년간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서 했던 일들을 되돌아보니 정말 많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사를 밝히며 장애인 생활환경의 열악함에 공감했다. 오 후보는 "다시 출마하고 나서는 가슴으로 일해야겠다고 표현했으나 그 속에는 깊은 깨달음이 들어있다"며 "아버지의 다리가 갑자기 마비되면서 돌아가실 때까지 급속하게 이동이 매우 불편해지셨고 결국 휠체어를 탔고, 누워 계시다가 돌아가셨다. 이동이 쉽지 않은 구조물들이 많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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