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19 확산, 변이 문제만 아냐…규제 완화도 문제”

입력 2021-03-2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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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인터뷰서 밝혀
“봄방학 맞아 여행객 늘어...주 정부 규제 완화 때문”
이번 주 하루 평균 확진자, 전주 대비 12% 증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 시민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얼굴이 그려진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 시민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얼굴이 그려진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최근 재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단지 변이 바이러스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28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CBS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증가는 더 많은 미국인이 봄 방학을 맞아 여행하고 있고, 여러 주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염성 높은 변이 코로나에만 문제가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번 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1821명으로, 전주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뉴욕에서는 브라질에서 발견됐던 변이 코로나가 처음 발견되는 등 미국 20개 주에서 신규 확진이 증가세로 전환한 상태다.

파우치 소장은 “비행기 안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도 공항에 도착해 탑승 수속선을 타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 등 일련의 행동들이 감염 위험을 높인다”며 “변이 코로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전파 활동은) 변이만 하는 게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규제 완화에 대한 당국의 경고 메시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첼 왈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역시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지금은 규제를 완화할 때가 아니다”라며 “확진과 입원 사례가 증가 전환하는 것을 보고 있고, 지금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다시 전염병 곡선이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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