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집값은 100% 문재인 대통령 잘못…쓸 돈도 줄었다"

입력 2021-03-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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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시청역 거점유세에서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시청역 거점유세에서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강서구에서 유세를 시작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정권 심판론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증미역 앞에서 "집값을 올려놓은 건 제가 보기에 100% 문재인 대통령 잘못이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뒷북행정'을 한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정권 초에 전문가들이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권유했는데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며 "집값이 다락같이 오를 때까지 아무 일도 하지 않다가 뒤늦게 3기 신도시를 지정하고 세금을 규제하고 은행대출 융자받을 수 있는 것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민의 경제력이 약화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자산 격차가 커지면서 청년이 집을 구매할 여력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쓸 돈도 줄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가서 3만 원 어치 살 거 2만 원 어치 밖에 못사니 물건이 안 팔리고 기업체가 돌아가지 않는다"며 "이래서 경제가 나빠지는 것"이라며 "3~4년 만에 처음으로 한번 죄송하다고 얘기하기 전엔 집값이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그래서 제가 연설할 때 이건 무슨 중증치매환자도 아니고 (라고 했다)"라며 "국민은 집값 올라간다고 난리인데 본인은 집값 안정돼 있다고 해서 그 점을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을 썼다고 한다.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하냐"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재난위로금 공약도 꼬집었다. 오 후보는 "박 후보는 선거 끝나고 나면 본인이 10만 원 씩 나눠주겠다고 한다"며 "1조 원 들어가는 게 박 후보 개인의 돈이냐. 자기 돈 같으면 그렇게 쓰겠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벌써 25개 자치구청장 모여서 선거 때 5000억 원 모아 풀겠다고 한다. 그 풀겠다는 돈은 자기 돈이냐"며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서 낸 세금이다. 5000억 원이 누구네 집 애 이름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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