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수에즈운하 이벤트 영향 제한적…OPEC 회의 주목해야

입력 2021-03-26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 = 유진투자증권)
(자료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수에즈운하 이벤트가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히려 내달 1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결과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온다. 국제유가는 변동성이 축소된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에즈운하를 통과 중인 원유 수송 물량은 약 600만 b/d(배럴/1일)로 3월 글로벌 공급량의 5.9% 수준”이라면서 “현재 예상되는 복구 기간 2일을 가정할 시 원유 재고 변화는 1200만 배럴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원유재고 1000만 배럴 당 국제유가의 변화가 2달러/배럴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운하 영향으로 인한 유가 급등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초대형급 유조선이 지나가기 어려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에즈운하 이벤트보다 내달 1일 열리는 OPEC 회의 결과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전 회의에서 OPEC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을 중심으로 원유 수요회복 속도에 맞춰 공급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황 연구원은 “3월 기준으로 수요가 공급을 220만 b/d 초과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그러나 항공 국제편수와 자동차 트래픽(Traffic) 인덱스가 2019년의 90%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이라 앞으로의 수요 회복 모멘텀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환율을 감안하면 신흥국들의 원유수입 가격은 체감상 현 유가 보다 높게 느껴질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항상 70달러/배럴 이상의 고유가와 달러 강세 환경이 유지되었을 때 원유 수요감소 우려로 이어졌음을 고려하면, OPEC은 70달러/배럴을 넘지 않는 현 수준(60~70달러/배럴)의 강보합세를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가격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개인ㆍ기관 '사자'에 7498 마감 사상 최고가 또 경신⋯삼전ㆍSK하닉 엇갈려
  • “돈 더 줄게, 물량 먼저 달라”…더 강해진 삼성·SK 메모리 LTA [AI 공급망 재편]
  • 다이소에 몰리는 사람들
  • 비행기표 다음은 택배비?⋯화물 유류할증료 인상, 어디로 전가되나 [이슈크래커]
  • ‘의료 현장 출신’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해외 진출까지
  • 증권가, “코스피 9000간다”...반도체 슈퍼 사이클 앞세운 역대급 실적 장세
  • "가임력 보존 국가 책임져야" vs "출산 연계효과 파악 먼저"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下]
  •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홈플러스, 37개 점포 영업중단⋯“유동성 확보해 회생”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920,000
    • -0.16%
    • 이더리움
    • 3,413,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666,500
    • +0.23%
    • 리플
    • 2,091
    • +2.15%
    • 솔라나
    • 136,100
    • +4.13%
    • 에이다
    • 400
    • +2.83%
    • 트론
    • 515
    • +0%
    • 스텔라루멘
    • 242
    • +3.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140
    • +2.24%
    • 체인링크
    • 15,250
    • +4.38%
    • 샌드박스
    • 120
    • +5.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