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

입력 2021-03-25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SEC 문턱 넘을 지 관심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피델리티 자회사인 FD펀드매니지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Wise Origin Bitcoin Trust)'라는 이름의 ETF의 사전 등록을 위한 S-1 양식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ETF에 대한 재정 후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ETF는 자사가 만든 '피델리티 비트코인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제미니, 크라켄 등을 포함한 주요 거래소의 기본 가격을 사용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증시에 상장된다는 점에서 해당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 신청은 퍼포즈 비트코인 ETF(Purpose Bitcoin ETF) 등 비트코인 ETF가 캐나다에서 거래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제미니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자인 타일러 윙클보스가 신청한 것을 포함해 SEC에 도전장을 내민 비트코인 ETF는 여러개 있었지만, 문턱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피델리티는 이메일 성명에서 "디지털 자산의 생태계는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성장해 투자자를 위한 강력한 시장을 만들고 기관 투자자의 수요를 가속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점점 광범위해지는 가운데 디지털 자산 관련한 다양한 상품의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가상통화를 둘러싼 월가의 움직임은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의 설립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도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First Trust Advisors)와 함께 비트코인 ETF 대열에 합류했으며 미국 최대 가상통화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올해 증시 상장을 앞두고 최근 약 68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82,000
    • -2.27%
    • 이더리움
    • 5,168,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671,000
    • -2.33%
    • 리플
    • 723
    • -0.41%
    • 솔라나
    • 238,400
    • -2.73%
    • 에이다
    • 635
    • -3.35%
    • 이오스
    • 1,131
    • -2.42%
    • 트론
    • 159
    • -4.22%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100
    • -2.54%
    • 체인링크
    • 22,160
    • -1.12%
    • 샌드박스
    • 600
    • -4.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