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기후변화 대응 위원회 2개 신설

입력 2021-03-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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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기후위원회와 기후감독위원회 도입
각각 위험 측량과 대안 제시 담당
파월 의장 “위험 이해하는 과정 시작해야”

▲제롬 파월(오른쪽) 연준 의장과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가 2019년 6월 4일(현지시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시카고/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오른쪽) 연준 의장과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가 2019년 6월 4일(현지시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시카고/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후변화 위험으로부터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연준은 최근 금융안정기후위원회와 기후감독위원회를 신설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구체화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기후변화 대응이 연준 업무의 중심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기후변화는 분명히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 나아가 우리가 봉사하는 모든 사람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직 이른 시기지만, 우리는 기후변화 위험을 이해하는 과정을 시작해야 할 책임을 느낀다”며 “위원회 설치는 각 금융기관이 위험에 직면했을 때 회복력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금융안정기후위원회는 기후 변화가 연준이 감독하는 기관에 어떠한 위험을 줄 수 있는지 ‘거시적 위험’을 측량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기후감독위원회는 해당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위원회를 총괄하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기후변화 위험을 평가하고 해결하는 틀을 마련하지 않은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로 인해 자산에 상당한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연준의 강력한 리스크 관리는 금융시스템이 탄력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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