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급락…WTI·브렌트유 조정장 진입

입력 2021-03-2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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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재유행 우려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80달러(6.2%) 내린 배럴당 57.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는 지난달 5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면서 배럴당 60달러 선을 내줬다. 5월물 브렌트유 역시 3.83달러(5.9%) 떨어진 배럴당 60.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두 유종은 모두 최근 고점(WTI 3월 5일 66.09달러·브렌트유 3월 11일 69.33달러)과 비교했을 때 12%가량 떨어지면서 조정장에 진입했다.

코로나19 감염 재확대로 유럽의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원유 수요 침체의 장기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독일은 이날 추진해오던 봉쇄 완화에 긴급 제동을 걸고 내달 18일까지 기존 봉쇄 조처로 회귀하기로 했다. 특히 4월 1~5일에는 모든 곳을 폐쇄하고 전부 자택에만 철저하게 머물도록 하는 ‘완전 봉쇄’에 돌입하겠다고까지 했다. 지난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의 주요국들이 봉쇄 강화 조처를 꺼내들면서 경기 회복이 지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비단 유럽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었다. 미국에서도 일일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소폭 늘어나고 있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은 지난 주말 기준으로 미국 내 21개주에서 신규 감염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한발 물러섰다.

국제금값도 이날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8%(13달러) 하락한 온스당 1725.10달러에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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