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재산 신고서 보니…오세훈, 에이치엘비·셀트리온 등 일부 매도

입력 2021-03-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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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재산등록신고서
▲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재산등록신고서
정치권의 ‘바이오주’ 사랑은 이번 서울시장 후보자 재산공개에서도 드러났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다수의 바이오 종목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박영선 후보의 배우자 역시 셀트리온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세훈 후보는 지난해 일부 종목의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서울시장 후보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해 에이치엘비 주식을 589주 팔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모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생산 이슈로 주가가 크게 올랐던 종목이다.

이는 지난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출한 2019년 12월 말 재산 현황과 올해 서울시장 선거을 앞두고 제출한 2020년 12월 말 재산 신고서를 비교한 것으로 매도한 시점과 매수한 시점은 확인할 수 없다.

신라젠 지분은 2019년부터 꾸준히 보유하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해 5월 6일 자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신라젠은 항암치료제 펙사벡 임상중단에 따른 이슈로 한때 주당 15만 원까지 갔던 주가가 1만 원 대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오세훈 후보의 배우자는 지난해 ‘동학개미’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연말 기준으로 400주를 보유하고 있던 LG전자는 지난해 1주를 빼고 모두 처분했다. 또 2019년 말까지 보유하고 있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트리비앤티, 두산우도 지난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세훈 후보는 에이치엘비 주식 589주를 매도했지만, 배우자는 1755주를 추가 매수했다. 그러면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2250주를 매도했다. 신라젠 주식 1800주는 여전히 보유 중이다.

최근 에이치엘비는 과장된 IR을 통해 주가 상승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한때 6만 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4만 원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삼성SDI우, 호텔신라 등 대형 배당주를 새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테마주에도 일부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관련주인 크린앤사이언스, 렘데시비르 관련주인 맥스로텍이 올해 공개한 재산신고서에 새로 등장한 종목이다.

야권 후보자인 박영선 후보의 경우 직접적으로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지만, 배우자가 셀트리온 주식 104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항공 주식 100주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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