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이재열 버츄어라이브 대표 “헤어핏, 고객과 헤어디자이너 연결 플랫폼”

입력 2021-03-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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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노하우 헤어서비스 접목 입소문 타고 1인 가게 수요 쑥 비대면 시대 헤어숍 모델 제시

▲이재열 버츄어라이브 대표이사. (사진제공=버츄어라이브)
▲이재열 버츄어라이브 대표이사. (사진제공=버츄어라이브)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소비자들이 대면 활동 시간을 줄이면서 헤어숍(미용실)도 변화하고 있다. 예약제 서비스만 진행하는 업체도 생기고 있으며 헤어숍 내 체류 시간과 같은 시간대 이용자 수 줄이기가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버츄어라이브의 사업은 헤어스타일 가상체험 서비스 ‘헤어핏’에서 시작했다. 고객과 헤어디자이너 간의 간격이 좁혀졌으며 헤어핏은 비대면 상황에서 헤어 미용 서비스를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형 공유헤어숍 기업 합병 등을 진행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헤어숍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재열<사진> 버츄어라이브 각자 대표이사는 서울 강남 본사에서 가진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가상 헤어ㆍ메이크업 서비스 플랫폼인 ‘헤어핏’을 온ㆍ오프라인 연동하고 고객과 디자이너의 연결과 소통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IT 솔루션ㆍ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첫 직장 생활은 2000년 삼성전자에서 시작했으며 휴대폰 내 솔루션ㆍ콘텐츠 기획 업무를 맡았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퇴사 후 일본 IT 회사의 창업 구성원으로 합류, 한국 법인을 맡아 10년 동안 콘텐츠 관련 업무를 했다. 버츄어라이브 창업은 2016년이다. 당시 VR(가상현실)ㆍAR(증강현실) 붐이 있었고, 그는 휴대폰을 활용한 VRㆍAR 서비스를 구상했는데 그 결론이 바로 헤어핏이었다.

버츄어라이브의 헤어핏은 헤어스타일을 변신하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스타일을 찾아주고, 해당 스타일을 잘 시술할 수 있는 헤어디자이너를 연결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헤어핏의 주요 이용자는 일반 고객과 헤어디자이너다. 일반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헤어 스타일을 해줄 수 있는 헤어디자이너를 찾을 수 있으며, 헤어디자이너는 헤어핏을 통해 찾아온 고객의 스타일링을 하는 구조다.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과 헤어디자이너의 소통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헤어핏이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뿐만 아니라 헤어핏을 이용하는 헤어디자이너도 급속도로 증가했다”며 “고객용 앱과 헤어 디자이너용 앱을 각각 운영하면서 각각의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소규모 헤어숍 디자이너는 매장 홍보, 고객 관리, 헤어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2019년 신규로 창업하는 창업 헤어숍의 90%가량이 1인 가게 또는 소규모 가게로 이뤄졌고, 해당 군의 미용실이 헤어핏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츄어라이브는 4월 헤어 디자이너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형 공유헤어숍 세븐스 일산점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세븐스는 헤어핏을 오프라인과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올 상반기 헤어핏과 세븐스의 온ㆍ오프라인 연동 서비스를 오픈하고 이를 기반으로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헤어숍 서비스를 유저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용 시장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솔루션을 공급하는 플랫폼 업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며 “일본을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등이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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