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 김치 식탁에 못 오르게… 식약처 안전관리 강화 나서

입력 2021-03-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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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중국산 절임배추·김치 안전관리 강화"
중국 알몸 배추 영상 일파만파…소비자 우려 불식

▲알몸의 중국 남성이 구덩이에서 배추를 절이고 있다. (출처=중국 웨이보 캡처)
▲알몸의 중국 남성이 구덩이에서 배추를 절이고 있다. (출처=중국 웨이보 캡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산 절임배추 관리 강화에 나섰다. 알몸 배추절임 영상으로 도마 위에 오른 중국산 절임 배추 위생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문제의 영상 속 김치가 실제 한국에 수입되지는 않았으나, 중국산 절임 배추와 김치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지면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17일 식약처는 "중국산 절임배추에 대해 현지 생산단계부터 통관과 유통단계에 걸쳐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히고 "12일부터 중국산 절임 배추와 김치를 대상으로 통관검사(관능, 표시) 및 정밀검사(보존료, 식중독균 검사 등)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또 기존 식품공전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규격 이외에 장출혈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 검사도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또 식약처는 이달 22일부터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수입되는 김치와 원재료(다진 마늘, 고춧가루 등)를 중심으로 유통 단계별(보관 창고, 식자재 마트, 도·소매업체, 음식점)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 등이 수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조치에 따른 검사결과를 소상히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또 중국 측에 김치 등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하는 업소의 작업장 환경, 제조시설, 식품 취급 등에 대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도 전했다.

문제의 알몸 김치 영상은 지난해 6월 중국 SNS 웨이보에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알몸의 남성이 구덩이에서 배추를 절여 충격을 줬다. 또 배추를 절이는 소금물은 흙탕물처럼 탁했고, 배추를 나르는 굴착기도 녹슬어 위생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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