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NH투자증권·교보증권, 실적에 보답하는 ‘통 큰 배당’

입력 2021-03-17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업보고서 제출한 8개 증권사의 배당 내역 (출처=각 사 사업보고서)
▲사업보고서 제출한 8개 증권사의 배당 내역 (출처=각 사 사업보고서)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증권사들이 올해 ‘배당 곳간’을 통 크게 푼다.

17일 현재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개 증권사 중 3개 증권사의 배당성향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은 2019년 기준 24.73%에서 2020년 배당성향을 39.89%로 올렸고, 교보증권은 16.73%에서 20.7%, NH투자증권은 31.7%에서 36.51%로 높아졌다.

배당성향이 높다는 것은 벌어들인 순이익에서 주주의 몫으로 배분하는 금액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성향이 30%라면 100만 원을 벌어 30만 원을 주주에게 배분한다는 것이다.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은 30%가 넘는 배당성향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배당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배당성향이 낮아졌다고 주주친화정책을 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 미래에셋대우 배당성향은 27.6%에서 15.8% 줄었지만, 지난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가를 부양한 바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주주의 지분이 높으면 배당을 많이 한다는 것을 무조건 좋게는 볼 수 없다”면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을 고루 펼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아직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았지만, 배당을 확정 지은 이베스트투자증권, 한양증권 등도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금을 푼다. 주주들은 지난해보다 2배 수준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20년 사업연도 기준 321억 원의 배당금을 푼다. 지난해보다 84.8% 늘어난 수준이다. 한양증권 역시 84.5% 증가한 86억 원을 배당에 사용키로 했다.

한양증권은 ‘차등배당’에 나선다. 지난해 한양증권이 배당성향을 줄이고, 대주주인 한양학원에 대한 기부는 평소보다 3배나 늘린 것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비난 여론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통주에 투자한 소액주주는 주당 750원의 배당을 받지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500원을 받는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키움증권 역시 배당 규모를 전년보다 33.7% 늘린다. 다만 배당성향은 15.92%에서 10.97%로 낮아진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2013년 유안타그룹 편입 이후 첫 배당을 한다.


  • 대표이사
    윤병운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5] 증권발행실적보고서
    [2025.12.02] 투자설명서(일괄신고)

  • 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5] 증권발행실적보고서
    [2025.12.03] 투자설명서(일괄신고)

  • 대표이사
    김병철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2025.10.31] [기재정정]횡령ㆍ배임혐의발생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72,000
    • -2.22%
    • 이더리움
    • 4,639,000
    • -2.77%
    • 비트코인 캐시
    • 859,000
    • -0.75%
    • 리플
    • 3,105
    • -3.06%
    • 솔라나
    • 201,800
    • -5.17%
    • 에이다
    • 638
    • -4.63%
    • 트론
    • 428
    • +1.66%
    • 스텔라루멘
    • 371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90
    • -1.06%
    • 체인링크
    • 20,810
    • -3.34%
    • 샌드박스
    • 216
    • -4.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