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최초 공개…새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반영

입력 2021-03-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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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디자인ㆍ차별화한 실내 공간 제공…오퍼짓 유나이티드, 모든 차종에 반영 예정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사진제공=기아)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새로운 디자인 철학과 첫 번째 전용 전기차 ‘EV6’의 디자인을 15일 최초 공개했다.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해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EV6의 외장 디자인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사진제공=기아)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사진제공=기아)

EV6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대거 채택했다.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했다. 주간 주행등(DRL)은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했다.

전면 범퍼 하단의 공기 흡입구는 EV6를 시각적으로 넓게 보이도록 하고 동시에 첨단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낮게 위치한 흡입구를 통해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기저항도 최소화했다.

측면부는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라인이 EV6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차량을 풍부하면서도 날렵하게 느껴지도록 한다. 사이드 하단에서부터 리어 휠하우스를 관통해 테일 램프까지 이어지는 ‘다이내믹 캐릭터’는 EV6에 강력한 존재감을 부여하는 요소다.

후면부의 스포일러는 LED 클러스터 램프와 통합돼 역동적인 모습을 완성한다. 리어 LED 클러스터 램프는 EV6만의 차별화한 요소로 조명뿐 아니라 빛을 매개체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새롭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거듭난 내장 디자인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사진제공=기아)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사진제공=기아)

내장 디자인은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을 곳곳에 반영해 전기차만의 차별화한 실내 공간성을 기반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고자 설계됐다.

EV6 내부에 자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넓게 펼쳐진 화면과 얇게 자리한 대시보드가 확장감을 극대화하면서도 내부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센터콘솔은 중앙에 떠 있는 듯한 형상으로 자리한다.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햅틱 기술을 활용한 터치식 버튼을 적용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하이테크한 감성까지 갖췄다.

내비게이션 화면 하단에는 인포테인먼트ㆍ공조 전환 조작계를, 센터콘솔 전면부에는 시트와 스티어링 열선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식 버튼을 배치해 운전자 사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인포테인먼트ㆍ공조 전환 조작계는 가운데에 있는 버튼으로 두 시스템을 전환할 수 있다. 미디어 음량과 실내 온도 등 주행 중 직관적으로 조작이 필요한 버튼 외에 모든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적용해 실내 중앙부 공간을 최소화하고 전자 기기와 같은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EV6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기차 전용 시트는 기존의 정형화한 소재와 디자인에서 탈피해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탑승자가 지속해서 쾌적함과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소재들이 곳곳에 적용됐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도어 포켓 △크래시패드 무드조명 가니쉬 보조 매트 △친환경 공정 나파 가죽 시트 등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기아의 의지를 드러냈다.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사진제공=기아)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이날 EV6 내ㆍ외장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도 공개했다. 신규 디자인 철학은 기아만의 디자인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디자인 방향을 담아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EV6를 비롯해 앞으로 출시될 기아의 모든 차종에 반영된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은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평온 속의 긴장감 등 다섯 가지 속성을 골자로 한다.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은 사람과 대자연의 상호작용에 바탕을 두고 있다. 자연에서 축적한 변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이 주는 에너지를 디자인에 담아내고자 함이다. 기계적인 요소가 자연적 요소와 만나 중화되고 어우러지는 과정을 통해 섬세하고 미려한 라인과 면을 만들어내고 다양한 구성, 형태, 비율 등을 내ㆍ외장 디자인에 새롭게 투영할 수 있게 된다.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은 감성과 이성의 즐거운 융합을 바탕으로 선사하는 새로운 경험을 의미한다.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을 시작으로 즐거운 상상을 현실화하는 디자인 과정의 하나다. 기아 모빌리티의 영감은 젊음과 다양성이며 실시간으로 사용자와 함께 느끼고 소통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는 디자인에 대한 사고방식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디자인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미래지향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험과 창의성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지를 담아냈다.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은 인간과 기계 사이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수용한다는 뜻을 품고 있다.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는 진보적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차세대 사용자 경험을 연구하고, 새로운 조명, 감성, 연결성 등의 직관적인 조화로 선사할 최상의 사용자 경험이 삶을 더 풍족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평온 속의 긴장감’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동적인 상태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정적인 상태가 대비를 이루며 만들어내는 디자인적 미학을 뜻한다. 동적, 정적요소의 절묘한 조화로 새로운 경험과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 디자인담당 전무는 “우리의 제품이 고객 일상의 가치를 향상하는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길 원한다”라며 “기아의 목표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즐거움을 디자인하고 기아 브랜드를 통해 고객이 이를 지속해서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EV6를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기아의 제품들을 통해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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