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쿠팡 상장으로 기업 간 합종연횡 시작…이마트ㆍ코리아센터 주목”

입력 2021-03-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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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쿠팡이 카테고리 확장과 오픈마켓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그동안 직접적인 경쟁관계가 아니었던 기업과의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합종연횡이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 과정에서 이마트와 코리아센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은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라면서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40억8000만 달러, 기업가치는 580억 달러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쿠팡의 주가가 35달러 이상,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595억 달러 이상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단은 주가 25달러, 시총 425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주당 25달러는 쿠팡의 성장성과 확장성을 고려 시 적자와 경쟁 심화를 고려해도 확실한 저평가”라고 덧붙였다.

쿠팡은 공모 자금을 통해 패션, 뷰티, 가전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오픈마켓(C2C) 확대를 위한 물류, 광고,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술 발전과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공격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 연구원은 “쿠팡의 대대적인 투자는 국내 이커머스 산업의 혁신을 가속해 시장을 성장시키고, 그간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아니었던 무신사, 하이마트 등 카테고리 킬러와 네이버 등 오픈마켓(C2C)과의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면서 “경쟁사들을 연합종횡 해 대형 편대를 구축하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합종연횡의 대세에 올라타는 기업은 향후 빠르게 과점화될 이커머스 시장에서 그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이마트와 코리아센터에 관심을 가져 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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