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금융권 가계대출 9.5조 증가…'신용대출 주춤ㆍ주담대 늘어'

입력 2021-03-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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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영향으로 주담대 7.7조 증가

지난달 주식 관련 자금수요 감소로 신용대출 증가폭은 둔화된 반면 이사철 영향으로 주택 관련 대출은 한달 사이 7조 원 넘게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발표한 '2021년 2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월 말 대비 9조5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전월(10조4000억 원) 보다 9000억 원 줄었고, 전년 (9조5000억 원)과는 같은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7000억원 증가했다. 전월(7조6000억원) 보다 9000억원, 전년동월(9조3000억 원) 보다 2조6000억 원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 원 늘었다. 전월(2조8000억 원)과는 동일한 수준이나, 전년동월(2000억원) 대비로는 2조6000억 원 확대됐다.

항목별로는 지난달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7조7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전월(5조9000억 원) 보다 1조8000억 원, 전년동월(6조9000억 원) 대비 8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조8000억 원 늘어 전월(4조5000억 원) 보다 2조7000억원 줄었다. 전년 동월(2조5000억 원) 보다는 7000억 원 축소됐다.

은행권은 주식 관련 자금수요 감소 등으로 3000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월(2조3000억 원)대비 2조3000억 원, 전년동월(1조6000억 원) 대비 1조6000억 원 줄었다.

전 금융권 기타대출 중 신용대출만 보면 증가폭은 7000억 원으로 전월(3조1000억 원) 보다 2조4000억 원, 전년동월(2조2000억 원) 보다 1조4000억 원 줄었다. 이중 지난달 은행권 신용대출은 전월(2조3000억원)과 급감해 143억원 줄었다. 제2금융권 신용대출은 7000억원 늘어 전월(8000억원) 보다 1000억원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달 중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차질없이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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