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기술주 하락세에도 “지금이 매수 적기”

입력 2021-03-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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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캐스트에 출연해 매수 관점 밝혀
“아크는 시장이 매도세일 때 매수 포지션 키운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 출처 아크인베스트 홈페이지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 출처 아크인베스트 홈페이지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서학개미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벌어진 기술주 하락에도 매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드 CEO는 이날 매월 진행하는 웹캐스트에 참석해 현 상황에 대해 “일반적으로 볼 때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사 대표 상품인 아크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테슬라를 포함한 기술주의 하락에 큰 손실을 본 후 손실 일부를 회복한 상태다.

이노베이션 ETF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중순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후 이날 10.4% 반등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150%의 수익률을 올렸고 올해 들어서도 25%가량 오르다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피해를 봤다.

우드 CEO는 “지난 몇 주간 우리의 거래는 금리 상승과 함께 했다”며 “이번 흐름의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했던 2016년 이후 경기순환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던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성장주로 꼽히던 기술 종목이 대거 매도됐지만, 이후 상승한 점을 짚었다.

기술주의 하락에도 그는 테슬라를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테슬라는 아크인베스트가 보유한 ETF 중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3개 부문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아크는 최근 몇 주간 줌과 스퀘어 등의 다른 대형 기술주도 매수했다.

우드 CEO는 “일반적으로 우리는 높은 신뢰를 주는 종목을 구입하고 그렇지 않은 종목을 팔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미래 이익을 위해 감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나아가 “아크는 매도세일 때 (매수) 포지션을 더 취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투자자들도 아크의 전략을 고수하며 장기적인 관점을 취하고 있다”며 “올해는 강력한 이익회복이 있을 것이고, V자 모양의 경기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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