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로 놀란 증권사 “SK바이오, 10시부터 청약 받습니다”

입력 2021-03-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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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공시
▲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공시
▲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공시
▲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공시
증권업계가 올해 첫 대어급 청약을 앞두고 준비에 분주하다. 공모규모가 1조5000억 원인 만큼 청약 당일 많은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관 인수 증권사들은 서버증설과 IT 인력을 배치하는 등 채비에 나서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일부터 시작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시작 시간은 10시로 정해졌다. 통상적으로 청약은 9시부터 시작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많은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해 장 시작 시간을 피하기로 했다.

또 청약 당일 지점에 방문해서 계좌를 만들어도 청약에 참여하지 못한다. 청약에 참여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 다른 업무를 하는 고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어서다. 다만,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는 ‘비대면’으로 계좌개설 시 당일에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일반투자자들이 청약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면서 “청약에 참여하려는 수요를 감안해서 비대면 계좌 개설 시엔 당일에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때와 같이 접속자가 몰리면서 MTS가 일시적으로 멈추는 경우를 대비해 IT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어급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면서 서버를 꾸준히 증설해왔다”면서 “IT팀에서도 점검을 하고 있고, MTS가 느려지거나 멈추는 일이 없도록 대비를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고, SK증권 역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감안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연 초부터 전산 업그레이드를 계속해와서 40만 명의 동시접속도 수용할 수 있는 상태”라며 “청약에 따른 접속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역대급 자금이 몰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보다 공모규모도 4배 가량 많고, 개인투자자의 대기자금도 사상 최대치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64조5000억 원이다. 이는 카카오게임즈 청약 전날 CMA잔고 60조 4000억 원보다 많고, 빅히트 청약 전인 64조90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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