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탄소 중립 박차…서산 '바다 가꾸기'도 앞장

입력 2021-02-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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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화곡어촌계, 대산읍발전협의회가 지난해 11월 제18회 바다가꾸기 사업을 열고 우럭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화곡어촌계, 대산읍발전협의회가 지난해 11월 제18회 바다가꾸기 사업을 열고 우럭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탄소 중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현 수준의 70%인 약 499만 톤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신사업 진출로 달성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연구기관, 협력업체와 함께 공장 가동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과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탄산칼슘은 시멘트 등 건설자재, 종이ㆍ플라스틱ㆍ유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메탄올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와 플라스틱, 고무, 각종 산업 기자재를 만드는 데 활용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올 하반기부터 해당 기술을 순차적으로 상용화한다. 탄소 포집 활용기술 상용화가 시도되는 것은 국내 정유ㆍ석유화학업계 최초다.

이 사업으로 연간 54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저감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상용화가 완료되는 2030년부터 연간 1000억 원 이상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회사인 현대케미칼은 하반기부터 태양광 패널 소재인 EVA도 생산한다.

공장 운영도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된다. 현대오일뱅크는 2024년까지 현재 보유 중인 중유보일러 3기를 LNG보일러로 교체한다. 한전 등 외부 공급 전력도 2050년까지 전량 신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연간 총 108만 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스포츠 스폰서십과 지역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7월 한국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현역 및 은퇴 선수가 취약계층 축구 유망주를 멘토링하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 1기'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가대표 은퇴 선수, K리그 현역 선수 20여 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영표 강원FC 대표는 대표 멘토로 전체 프로그램의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멘토들은 유망주들 레슨을 지도하고 현대오일뱅크는 관련 용품을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현대오일뱅크는 다음 달에 참여 인원을 늘려 2기를 출범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공장이 있는 충남 서산 지역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바다 가꾸기' 행사가 대표적이다. 바다 가꾸기는 공장 인근 삼길포항에서 새끼 우럭을 방류하고 주변 해역을 청소하는 행사로 2002년부터 이어져 왔다.

바다 가꾸기 영향으로 삼길포항 인근 해역은 국내 최대 우럭 집산지로 성장했다. 서산시는 2005년부터 삼길포 우럭축제를 열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2003년부터는 매년 10억 원 상당의 서산 지역 쌀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왔다. 같은 해 설립한 장학재단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내 중ㆍ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인명구조대, 의용소방대 등에도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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