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선두’ 이스라엘 “4월 완전한 일상 복귀 목표”

입력 2021-02-2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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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의 절반 1차 접종 마쳐…백신 접종자에 ‘그린 패스’ 발급해 자유 보장

▲이스라엘군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이 완전한 일상 복귀 목표 시점을 4월로 제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3월 말까지 16세 이상 모든 성인의 백신 접종을 마치고 4월까지 완전한 개방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사람이 100만여 명 남았다”면서 “전 세계인이 백신을 기다리는 지금 이스라엘은 백신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이스라엘은 제약사 화이자에 접종 관련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조기에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약 49%에 달하는 453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34%에 달하는 314만 명은 2회 접종을 마쳤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이 85%에 달하면서 고령층에서의 확진자와 중증 환자 비율이 급격하게 줄었다.

다만, 접종률이 낮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져 여전히 하루 30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백신 접종률 상승을 고려해 이달 7일 1차로 거주지 1㎞ 밖 이동 제한 등을 풀었고, 21일에 2차로 봉쇄를 완화해 일부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을 다시 열었다.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자와 감염 후 회복자·음성 확인자에게는 ‘그린 패스’를 발급해 헬스클럽과 수영장은 물론 문화·체육 행사 참석을 허용하는 등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자발적인 접종자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접종률 목표 달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백신 미접종자의 신상정보를 각 지방자치단체·교육부·복지부 등에 통보해 접종을 독려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등 압박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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