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총리가 1호

입력 2021-02-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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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 인구 3300만 명 중 83% 접종 목표
우선 대상자에 선출직 공무원과 의료진
일반인 접종은 5월부터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가 24일 푸트라자야 진료소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푸트라자야/로이터연합뉴스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가 24일 푸트라자야 진료소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푸트라자야/로이터연합뉴스
말레이시아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무히디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가 가장 먼저 접종을 마쳤다.

24일 말레이시아 매체 우투산말레이시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넘어 푸트라자야 진료소에서 야신 총리를 시작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했다. 야신 총리는 1차 접종 후 자신의 휴대폰을 통해 2차 접종을 예약하고 특별실로 이동해 보건 당국의 지침대로 30분간 휴식을 취했다.

이날 총리 외에 누르 히샴 압둘라 보건총괄국장와 보건부 직원들도 함께 접종했다. 애초 말레이시아는 26일 백신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일정을 짰지만, 계획보다 백신이 일찍 도착하면서 접종 일정도 앞당겼다.

보건 당국은 이날을 시작으로 앞으로 최대 1년간 접종을 이어갈 방침이며, 전체 인구 3300만 명 중 83%의 접종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우선 접종 대상자에는 선출직 공무원과 의료진이 포함됐으며 2차 대상자에는 특정 기저질환이 있는 개인과 65세 이상 노인이 포함됐다. 일반인 대상 접종은 5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또 백신은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서류 미비 이민자 등 모든 거주자를 대상으로 무료 제공된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인구 39%를 차지하는 백신 2500만 회분을 화이자와 계약했다. 이와 함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640만 회분, 중국 시노백과 1200만 회분, 러시아 정부와 640만 회분을 추가로 계약했다. 또 현재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존슨앤드존슨과도 계약 막바지인 상태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지난 몇 주간 백신을 보관하고 운송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며 “지역 백신 보관 시설들도 정전과 같은 위험 요소는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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