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에 아동 실내복 인기…신세계백화점, 아동 매출 6% ↑

입력 2021-02-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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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
(사진제공=신세계)

코로나 시대에 인기 아동용품도 달라졌다. 집콕 트렌드가 계속 이어지며 실내에서 즐기는 콘텐츠에 투자하는 경우가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들어 2월8일까지 아동 관련 매출이 어려운 유통 환경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6.3% 신장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신생아 관련 상품 매출은 19.3%로 두자릿 수를 기록했고, 완구 매출 역시 20.9% 늘었다.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는 데다 강추위와 겨울방학이 겹쳐 아이들이 집에서 입고 쓰는 제품들이 특히 인기다. 게다가 설빔, 신학기 수요 등이 몰리며 당분간 아동 관련 매출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의류의 경우 잠옷이나 내의 등 실내복 판매가 크게 늘었고, 반면에 아우터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키즈카페나 문화센터를 주로 찾던 고객들이 집에 머물게 되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완구나 서적 등도 반응이 좋았다.

오프라인 베이비페어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백화점을 찾는 고객도 많았다. 특히 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발육용품의 매출이 호조였다. 유모차 브랜드인 부가부, 스토케 등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주문이 몰리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인기가 많은 상품은 파자마 브랜드 ‘오르시떼’다. 아동은 물론 성인들도 함께 입을 수 있어 패밀릭룩을 찾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가격은 3만~5만원대로 온라인에서도 매출이 높다.

‘플레이모빌 by 아이큐박스’는 영화 백투더퓨처를 테마로 한 자동차, 피규어 등을 내놔 화제를 모았다. 대표 상품으로는 백투더퓨쳐 드로리안 13만원 등이 있다. ‘브리오 by 아이큐박스’는 스웨덴 프리미엄 완구 브랜드로 원목 기차놀이 제품이 유명하다. 대표 상품인 디럭스 화물기차세트의 가격은 25만원이다. 국내 유아동 전집 브랜드인 ‘아람북스’의 제품도 구매가 늘었다.

신세계가 만든 프리미엄 키즈 편집숍 ‘분주니어’도 인기다. ‘스텔라매카트니 키즈’는 친환경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성인 라인과 동일하게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 올 신상품으로 윈드 브레이커 20만원대, 원피스 10만~20만원대를 출시했다.

집 안팎에서 착용 가능한 옷도 실용적이라 인기가 높다. 키즈 스포츠 멀티스토어인 ‘플레이키즈프로’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21년 봄ㆍ여름(SㆍS) 시즌 제품을 선보였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프렌치테리와 트리콧 원단을 사용했고, 외출복 겸용 원마일웨어로 입을 수 있어 장점이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키즈’에서는 맨투맨과 트레이닝복이 인기다. 올 봄ㆍ여름 시즌 신상품인 맨투맨 세트는 화사한 파스텔톤을 포함한 다채로운 색상으로 출시됐다. 트레이닝 바지, 레깅스, 스커트, 반바지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일 컬러를 매치해 세트 코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빅로고 맨투맨 셔츠 5만9000원, 빅볼 청키 스니커즈 7만9000원 등이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집콕 트렌드가 장기화 되면서 아이들이 실내에서 입고 쓰는 제품에 투자하는 경향이 커졌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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