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몰리는 수원·용인·고양...새 아파트 분양 잇따라

입력 2021-02-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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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드마크 데시앙' 투시도.
▲'용인 드마크 데시앙' 투시도.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던 경기도 수원, 용인 고양시 등의 지역들이 올해도 주택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전세난과 집값 상승으로 탈(脫)서울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들 지역에 새 아파트가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약 47만 건이었다. 수원이 5만1000건으로 거래량이 많았고, 용인과 고양시가 각각 3만3000건, 3만2000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탈서울을 택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인구는 8만8000여 명으로 2006년(11만 1700명)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인구 유입으로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아파트값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중위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원은 21.8%, 용인과 고양시는 각각 19.9%, 17.2% 상승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전세시장이 당분간 불안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매매가격까지 오르고 있어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아파트 매매거래가 많았던 수원, 용인, 고양시 등 인기 지역에서 2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나올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내달 용인에선 용인8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인 드마크 데시앙'이 공급된다. 총 1308가구 규모로 단지 바로 앞에 축구장 7개 크기와 맞먹는 32만㎡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수원 장안구 정자동 일대에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가 내달 분양된다. 111-1구역(정자지구)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총 2607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598가구다.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장안구에선 최근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파장동 일대 구 국세공무원 교육원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10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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