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매치 그룹,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 인수

입력 2021-02-10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나스닥 상장사 Match Group(매치 그룹)이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를 17억 2500만 달러(약 1조 933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퍼커넥트는 이번 합의 이후에도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그대로 이어간다. 클로징(거래 종결)은 올해 2분기로 예상된다.

매치그룹은 소셜 디스커버리 앱 ‘틴더’ 등 40여개의 글로벌 소셜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 내 비게임앱 부문에서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약 47조 원 규모의 글로벌 선도업체다.

하이퍼커넥트는 비디오 및 AI 기반 기술기업이다. 글로벌 이용자 비중이 99%에 달하는 영상 메신저 ‘아자르’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글로벌 소셜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북미,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 공략에도 속도를 높인다. 하이퍼커넥트가 올해를 목표로 준비해 온 엔터프라이즈 및 AI 휴먼 기반의 차세대 소셜 서비스 등 신사업들의 글로벌 시장 출시에도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최근 북미에 출시한 영상 기반 소셜 디스커버리 & 데이팅 앱 ‘슬라이드’의 안착도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샤르 듀베이(Shar Dubey) 매치 그룹 CEO는 “온라인에서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됨에 따라 사람들은 더 풍부하고 깊이있는 경험을 원한다”며 “하이퍼커넥트가 설립부터 줄곧 집중해 온 혁신 기술 개발은 놀랍도록 인상적인 결과를 만들어 왔으며, 회사가 갖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시장 입지는 매치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완벽히 보완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자사가 지닌 북미, 일본 등 빅마켓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퍼커넥트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속화 시킬 뿐더러, 하이퍼커넥트의 기술을 매치 그룹의 서비스들에 적용해 나가는 등 상호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하이퍼커넥트의 혁신 기술에 대한 투자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글로벌 소셜 디스커버리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환경에서 북미, 일본 등 빅마켓 공략과 함께 더 큰 규모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매치 그룹과 같은 글로벌 선도 업체와 손을 잡았다”며 “작은 스타트업도 혁신 기술만 있다면 글로벌에서의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하이퍼커넥트가 증명해내고, 기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매치 그룹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토허제' 강남 3구·용산구 집값 묶였지만 목동·여의도는 '들썩' [토허제 재지정 한달①]
  • '관세전쟁 선방' 삼성ㆍSK, 2분기가 걱정
  • 콜드플레이→BTS도 서울 떠난다…'고양'은 왜 스타들의 성지가 됐나 [이슈크래커]
  • 알테쉬, 초저가 무기로 공급…유통업계 타격 불가피[무역전쟁 유탄, 저가 쓰나미(中)]
  • 음주운전자에게 "음주운전 왜 하세요?" 물어봤더니 [데이터클립]
  • ‘빈자의 교황’ 프란치스코, 88세 일기로 선종…포용·섬김의 리더십으로 사랑받아
  • “지지 후보 없다” 결국 이재명 선택?…AI “10중 6명 흡수”
  • C1의 '불꽃야구' 오늘(22일) 고척돔 첫 직관 티켓팅…예매처ㆍ예매 시간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4.22 09: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092,000
    • +0.95%
    • 이더리움
    • 2,254,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489,600
    • -0.43%
    • 리플
    • 2,994
    • -1.29%
    • 솔라나
    • 196,100
    • -4.01%
    • 에이다
    • 894
    • -2.4%
    • 이오스
    • 907
    • -4.32%
    • 트론
    • 356
    • +1.14%
    • 스텔라루멘
    • 3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250
    • -2.34%
    • 체인링크
    • 18,790
    • -3.44%
    • 샌드박스
    • 387
    • -2.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