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철 교수 "하반기엔 어느정도 코로나 이전 일상 가능해질 것"

입력 2021-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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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코로나19의 도전, 그 이후의 전략' 온라인 강연 공개

(사진제공=대한상의)
(사진제공=대한상의)
올 하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으로 어느 정도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홍윤철<사진>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코로나19의 도전, 그 이후의 전략’을 주제로 한 ‘대한상의 경영콘서트’ 온라인 강연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교수는 “2000년대 들어서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 등 주요 감염병이 5년 주기로 발생하고 있지만, 최소 2년 정도의 시간이 드는 백신과 치료제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고령화가 특히 심각한 우리나라의 경우 전염병 대응에 취약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시대에서 신종 전염병과 치매, 우울증 같은 퇴행성질환 시대로 진입한 현재 이들을 모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수용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교수는 “팬데믹은 인류문명 발전과 함께 오랫동안 공존해 온 현상으로 코로나는 탄광 속의 카나리아처럼 미래에 대한 경고라 볼 수 있다”면서 “인구가 고령화하면서 중증질병도 변하고, 한 사람이 여러 질병을 동시에 가진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이에 대한 근거로 “현재 한국의 노인 인구 비중은 15% 정도지만 2060년이 되면 약 40%가 되는데, 전체 노인의 약 90%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이 중 2개 이상의 질병을 가진 환자도 73%에 달해 노인 1명당 평균 2.7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첫째, 질병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둘째,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셋째, 의료전달체계에서 의료협력체계로 전환하는 동시에 스마트 워치, 스마트 거울 등 원격 모니터링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첨단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홍 교수는 “이처럼 지역 사회와 동네 병원 중심으로 의료기관과 주민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미래형 의료체계로 개편해야 전염병이 다시 발생한다고 해도 충분히 관리하고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은 유튜브 대한상공회의소 인사이트 채널과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5일부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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