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서 소외됐던 통신주… 2월부터 볕든다

입력 2021-02-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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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넘어서며 상승랠리를 보인 가운데서도 부진했던 통신주가 2월부터는 5세대(5G) 통신 성장과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대표 통신주인 △SK텔레콤 (+2.52%) △LG유플러스 (+1.70%) △KT (-0.20%)는 같은기간 코스피지수 상승폭(+3.58%)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그간 통신주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 발표가 끝날 2월 이후부터는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상승 등으로 인한 1분기 실적 반등 기대에 따라 주가도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3사 모두 올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전년동기 대비 13.91% 증가한 3440억 원,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9.28% 늘어난 2402억 원, KT는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397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업종의 투자 매력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한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향후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이동전화 매출액은 양호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장기 이익 성장 기대감은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CES에서는 5G가 4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크게 부각됐다. 이에 IoT(사물인터넷) 등 디바이스 확산에 따라 5G에 주목하는 투자가들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빠르면 상반기에 도입될 분리공시제도 통신주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분리공시제도는 대리점에서 통신사 보조금과 제조사 장려금을 각각 공시해 실제 판매가격을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알려주는 제도로, 통신사들은 지원금과 마케팅비용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주가에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분리공시제 도입으로 통신사들은 오히려 정치적인 리스크가 완화되는 측면이 있어 긍정적”이라며 “분리공시제가 시행되면 통신사들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을 제조사와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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