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감사원에 "박원순 전 시장 휴대전화 명의변경 감사 청구"

입력 2021-01-29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영현이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을 마친 후 서울추모공원으로 봉송되고 있다.  (뉴시스)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영현이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을 마친 후 서울추모공원으로 봉송되고 있다. (뉴시스)

여성단체가 서울시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업무용 휴대전화 명의 변경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2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시기 박 전 시장 업무용 휴대전화의 명의를 유가족으로 변경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품관리 규정을 위반한 정황과 휴대전화 증거 인멸을 지휘한 책임자가 누구인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한다"며 "서울시는 말로만 사과하며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할 뿐 자성적으로 박 전 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조사하고 책임질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시는 15일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유가족 명의로 변경한 뒤 유가족에게 인계했다.

여성정치네트워크는 비서실 등 서울시 공무원의 성희롱 예방지침 및 규칙 위반 여부도 감사해달라고 촉구했다. 고한석 전 비서실장, 임순영 전 서울시 젠더특보 등 서울시 관계자들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인지했지만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시 성희롱 예방지침' 제10조 피해자 등 보호 및 비밀유지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시장의 공금 유용과 의료법 위반 의혹도 제기됐다. 여성정치네트워크는 "박 전 시장은 자신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개인적 용도로 물품을 구매하도록 지시해 규정을 위반했다"며 "박 전 시장이 수차례 시장실 방문민원 접대 물품 명목으로 식료품을 사들이도록 지시해 자택으로 가져갔다"고 언급했다.

여성정치네트워크는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관용차로 서울대병원에 방문해 자신의 약을 대리 처방받도록 지시한 사실에 대해서도 의료법 위반 및 공문서위조 여부 등을 감사해달라고 요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판 IRA’ 베일 벗었지만…반도체·배터리 업계 “시행령이 관건”
  • 與 “세제개편안 다양한 목소리 수렴…이달 말 정리 가능성”
  • 블룸버그 “레버리지 거품 빠진 코스피, 변동성 최악 국면 지났을 가능성”
  • 영업익으로 이자도 못 낸다…건설 한계기업 5년 새 62→173곳
  • 맥북 품은 삼성에 ‘중국산’ 맹추격⋯커지는 노트북 OLED 시장
  • 실적 꺾였는데 몸값 1조 거론…범한메카텍, SMR로 승부[IPO 엑스레이]
  • 이란, 미국에 호르무즈 합의 조건 제시…美 “경기 아직 안 끝나” [종합]
  • 미국, 미사일 부족에 아시아 납품도 연기…한반도 방공망까지 ‘경고등’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59,000
    • -0.19%
    • 이더리움
    • 2,696,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303,100
    • -0.3%
    • 리플
    • 1,463
    • +0.69%
    • 솔라나
    • 107,300
    • +2.19%
    • 에이다
    • 280
    • -0.71%
    • 트론
    • 465
    • +0.87%
    • 스텔라루멘
    • 2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770
    • +0.76%
    • 체인링크
    • 11,670
    • +0.52%
    • 샌드박스
    • 58.98
    • +1.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