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SK이노베이션 "내년 배터리 사업 손익분기점 초과 달성 기대"

입력 2021-01-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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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 개최

SK이노베이션이 2022년에는 배터리 사업 손익분기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2020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배터리 사업 관련 "올해는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OEM 물량 증가 힘입어 3조 원 중후반대 연간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2022년에는 5조 원 중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생산 사이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신규 물량 확대까지 더해져서 손실 규모가 작년보다 30% 감소할 전망"이라며 "EBITDA 플러스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22년에는 영업이익 BEP(손익분기점) 초과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수주 현황에 대해 "다임러, 현대기아차 등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OEM)들의 신규 프로그램 수주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수주 잔액은 550GWh(기가와트아워)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70조 이상 수준"이라고 말했다.

SKIET 상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소재 사업 가치 증대 위해 올해 중에 SKIET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은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SKIET만의 강점에 대해 "한 라인 당 설비 용량이 8400만㎡(제곱미터)"라며 "일본, 중국 등보다는 최소 50~100% 효율 높은 설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품이) 초박막임에도 사고나 이런 데서 문제가 됐던 적이 지금까지는 없었다"며 "해외 OEM이 요구하는 SCM(공급 체인 관리) 측면의 현지화를 타사보다 가장 잘 실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지 내재화와 관련해서는 "생산 규모가 커지고 공급 안정성 확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일부 소재에 대한 내재화 필요성에 공감한다. 옵션을 모색 중"이라며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는 최초 상업화 적용 통한 기술 노하우 반영돼 내재화 유사한 수준의 기술 보완 방안 마련해 협력사 통해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재화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설비 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설비투자는 연간 4조4000억 원 정도 집행했다. 올해 기존 배터리 수주와 신규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연간 기준 작년과 비슷한 4조~4조5000억 원의 투자를 지속할 것이다. 이 중 70%가 배터리 LiBS(분리막) 사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소송에 대해 "2월 10일 예정된 최종 판결에서는 예비심결에서 고려되지 않은 영업 비밀의 존재, 침해 관련 손실 여부와 공공적인 이익 여부를 충분히 고려해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판결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당사 및 고객, 한국 배터리 산업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유리한 결과가 나오더라 하더라도 여전히 이후에 연방법원 소송 등 법적 절차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배터리 산업 발전과 주주 및 고객, K배터리의 산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상대방과의 대화 등으로 합의를 포함해 소송이 원만히 종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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