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병…카카오엔터테인먼트 3월 출범

입력 2021-01-25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각사 로고.  (사진제공=각사)
▲각사 로고. (사진제공=각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합병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출범한다. 매출 규모가 수억 원에 달하는 카카오 자회사간 합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합병 비율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각각 1대 1.31이다.

카카오M의 보통주 1주당 카카오페이지의 보통주 1.31주가 배정된다. 합병비율은 양사의 기업가치와 발행주수를 반영한 것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기업가치는 1:0.6으로 책정됐다. 신규 합병법인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며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최종 승인을 거친 뒤 오는 3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과 웹소설을 중심으로 한 IP비즈니스를 주도하며 대한민국의 ‘스토리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왔다. 2014년 ‘기다리면 무료’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시장의 유료화를 이끌어냈으며, 지속적인 투자로 16개의 자회사 및 관계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약 8500개의 원천 스토리 IP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을 비롯해 일본, 북미권, 중화권 및 동남아 지역에 걸친 10개국에 걸쳐 글로벌 진출을 모색해왔다. 글로벌 OTT를 비롯해 국내외 수많은 콘텐츠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는 카카오페이지의 원천스토리들은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영역으로 IP를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M은 배우 매니지먼트 7개사와 레이블 4개사, 다수의 드라마·영화·공연 제작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모바일부터 TV, 스크린, 라이브 영역까지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음악·영상 콘텐츠의 기획,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음원 투자 유통 점유율을 바탕으로 연간 1200개 이상의 타이틀을 발매하고 있으며, 멀티 레이블의 장르와 영역을 지속 확대하는 등 음악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또 작가와 감독 등 80여명의 톱 크리에이터, 150여명의 스타 배우들을 중심으로 산업내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영상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새롭게 신설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쌓아온 IP비즈니스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원천 스토리 IP 밸류체인’과 ‘글로벌 스토리 IP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한 카카오페이지와 음악, 드라마, 영화, 디지털, 공연 등 ‘콘텐츠 사업의 밸류체인’을 만들어왔던 카카오M이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사업 원동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사 합병으로 인해 연결되는 자·관계사만 50여개에 달한다. 엔터·콘텐츠 산업내 파트너들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물론 원천 스토리 IP 확보를 위한 CP부터 가수와 배우 등 아티스트, 음악·드라마·영화·공연의 기획·제작사에 이르기까지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와 전 장르를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지속 추진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리딩 컴퍼니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합병법인은 양사가 축적한 IP 비즈니스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쳐 콘텐츠 IP의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강력한 슈퍼 IP의 기획·제작에 역량을 집중하며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초경쟁 글로벌 엔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며 “양사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역량, 그리고 밸류체인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56,000
    • -1.22%
    • 이더리움
    • 4,538,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1.63%
    • 리플
    • 759
    • -1.81%
    • 솔라나
    • 213,500
    • -3.79%
    • 에이다
    • 680
    • -2.16%
    • 이오스
    • 1,233
    • +1.15%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5
    • -2.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00
    • -4.37%
    • 체인링크
    • 21,170
    • -2.35%
    • 샌드박스
    • 670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