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보스 포럼 키워드 ‘팬데믹에서 복귀’

입력 2021-01-22 16:35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25~29일 다보스 어젠다 위크 개최

올해 51주년을 맞는 다포스 포럼과 이에 앞서 열리는 다보스 어젠다 위크(Davos Agenda Week)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산업 변화, 기후 변화 대응, 글로벌 리스크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2일 발표한 '2021년 다보스 어젠다 위크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다보스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월 말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연기됐다. 다만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다보스 어젠다 위크를 열고, 온라인 기반의 세미나를 진행하며 연례 회의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일 3국 정상을 비롯해 인도, 독일 프랑스 등 10여 개국의 정상과 주요 국제기구 수장, 500여 명 이상의 세계적 기업 CEO 등 주요 인사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발표 주제는 ‘위대한 복귀 계획(Great Reset Initiative)’이다.

발표에는 △코로나19 확산 △경기침체에 대한 극복 △코로나19로 인한 산업의 변화 △미래 직업 △기후변화 대응 △4차산업 기술 이용과 관련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유발한 세계 경기 침체가 다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공공의 정책적 역량이 지속해서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각국 정부의 재정적 수단을 동원한 백신 보급, 취약계층 보호 등이 2021년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 비대면화, 친환경화 등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과 지역사회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전례 없는 위기의 영향을 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변화도 주된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봤다. 최근 몇 년간 탄소 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 및 해수면 상승 문제가 불거지면서, 환경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주요 선진국은 미래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정책 마련과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그린 이코노미'가 부상할 것이라고 현대경제연구원은 예상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잠재적인 글로벌 리스크에 대해서도 각국 정상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업자 발생과 취약 계층의 확대,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주체의 부채 증대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대응의 시급성이 강조됐다"라며 "또한, 코로나19 유행으로 디지털 활용이 많이 늘어났지만, 개인 또는 국가 간 디지털 활용 능력 격차에 따른 불평등이 나타났다"고 했다.

결국 ‘위대한 복귀’를 위해선 신뢰 구축이 중요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7대 원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글로벌 협력 모델인 ‘다자시스템 4.0’이 등장할 것이라고 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다보스 어젠다 위크는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회복 방안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방향성을 모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이에 따라 국내외 코로나발 2차 경제 충격에 대비해 재정지출의 적시성 및 효율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변화될 미래 사회 모습을 전망하고, 이러한 변화상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글로벌 문제 해결의 주도적 참여, 글로벌 거버넌스의 참여 확대 및 영향력 확대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제고뿐 아니라 국내 사회의 선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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