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트댄스, ‘더우인페이’로 모바일 결제 시장 뛰어들어

입력 2021-01-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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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위챗페이와 결제 방식 동일
더우인, 하루 6억 명 사용자 보유

▲중국 항저우에서 2019년 10월 18일 한 남성이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 앱 더우인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항저우/AP뉴시스
▲중국 항저우에서 2019년 10월 18일 한 남성이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 앱 더우인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항저우/AP뉴시스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사의 동영상 공유 앱인 더우인(틱톡의 중국 버전)을 등에 업고 모바일 결제 시장에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더우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더우인페이’ 출시 소식을 전했다. 더우인페이를 이용하면 개인 계정의 전자 지갑에 돈을 넣어두거나 카드를 등록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하거나 지문, 비밀번호 등으로 간편 결제할 수 있는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와 결제 방식이 같다.

더우인 사용자는 더우인페이를 이용해 앱 내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더우인의 콘텐츠 제작자는 영상과 온라인 쇼핑 페이지를 연결해 자신의 콘텐츠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한다. 그동안 더우인은 앱 내 결제 서비스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채택해왔지만, 이제는 더우인페이도 추가됐다.

더우인은 하루 6억 명의 실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 온라인 결제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바이트댄스는 “더우인페이는 기존의 결제 서비스를 보완하고 궁극적으로 더우인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앞서 핀테크 기업 우한허종이바오를 인수하며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더우인페이는 뱅크오브차이나의 후원을 받는다.

중국은 모바일 결제로 연간 70조 달러(약 7경7021조 원)가 처리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결제 시장이다. 시장 조사기관인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중국의 모바일 결제 이용자는 약 8억17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총 시장점유율은 9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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