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지수 반등 가능성↑ … 시장의 테이퍼링 우려 과도”

입력 2021-0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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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1-13 07:5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3일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2거래일 동안 급등락 장세를 연출했던 코스피가 오늘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시장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최근 한국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크지 않은 종목군 중심으로 이러한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 증시가 금리 안정으로 지수 변화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개별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군과 인플레 수혜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또한 미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자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며 낙폭이 축소됐다. 이러한 변화는 오늘 한국 증시의 변동성 축소 기대를 높인다.

더불어 중소형 지수인 러셀 2000 지수 1.77% 급등, 달러 약세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은 외국인 수급 부담을 완화 시킬 것으로 예상돼 지수 반등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CES 영향 등을 감안 최근 부진했던 코스닥 등 중소형 종목군과 전일 낙폭이 컸던 종목군이 이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것은 그동안 초대형주 위주의 폭등세에 대한 차익실현 및 포지션 청산 물량을 소화하면서 겪게 된데서 기인한다. 11일 역대급 거래량을 경신한 코스피 2X 인버스가 최근 분위기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시장 분위기 전환의 명분은 애틀랜타 연준 총재의 테이퍼링 발언이 제공했다고 판단한다. 지난해까지 0%대에 머물러있던 미국 10년물 금리가 1%대에 진입했다는 점도 심리상으로 추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애틀랜타 총재는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클라리다 부의장은 테이퍼링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금리가 1%대를 상회하는 것도 걱정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연준 위원간 의견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조기 테이퍼링 불안감을 완화시켜주는 요인이다.

만약 테이퍼링 연내 실행될 가능성이 높을 경우, 모든 것을 선반영하는 금융시장이므로 미국 금리는 지금보다 더 빠르게 높이 올랐을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도 하방압력이 심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

벌써부터 테이퍼링 우려를 과도하게 할 필요는 없으며, 국내 기업들의 이익 개선 사이클 진입이 유효함을 감안 시 시장의 방향성이 훼손됐다고 보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물론 단기간에 초대형주 폭등에서 기인한 랠리를 펼친 만큼, 숨고르기 장세가 출현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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