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개인 삼성전자만 4.4조원 순매수…코스피 70% 비중

입력 2021-01-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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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어느새 11만~12만원…"파운드리 성장 본격화"

새해 들어 개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만 약 4.4조 원을 사들였다. 개인이 코스피에서 순매수한 금액 중 약 7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부터 6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3조802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우선주 순매수 금액(6054억 원)을 합치면 4조4083억 원에 이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006억 원, 2조4169억 원 어치 순매도한 물량을 개인이 그대로 받아냈다.

같은 기간 개인이 코스피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6조2380억 원이다. 삼성전자만 약 71%를 순매수 것으로, 이 기간 코스피 순매수 금액 1위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힘입어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쓸어 담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다가 개인과 외국인이 밀고 당기기가 이어졌다. 이후 12월 초 주가가 7만 원을 돌파하자 개인 매수가 몰리면서 주가 강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수급이 주도하는 장에서 지금 삼성전자는 수급 측면에서 제일 유리하다"이라며 "기본적으로 개인이 주식 매수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로 개인 매수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이 유리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실적 전망도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 올해 연간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46조7305억 원으로 작년보다 29.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분위기에 증권가는 작년 연말 9만 원을 제시했던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1만 원대로 올려잡는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12만 원), 미래에셋대우(11만3000원), 하나금융투자(11만1000원), NH투자증권(11만 원), DB금융투자(11만 원), 케이프투자증권(11만 원) 등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논란도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파운드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 글로벌 업체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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