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갈지 자 행보 안철수에 서울 맡겨도 되냐”

입력 2021-01-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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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야당의 움직임을 보면 갈지(之)자 행보를 지속하는 분에 서울을 맡겨도 되느냐는 물음이 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래서 ‘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당에서 얘기할 때 굉장히 숙연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며 “2011년 박원순 전 시장의 손을 들어줘 서울시정의 잃어버린 10년을 초래했다”며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시장직을 잘 맡아보겠다”고 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박 장관은 ‘갈지 자 행보’란 말이 안 대표를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청취자 여러분에 해석을 맡기겠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과거 일어난 일을 가지고 결자해지하기 위해 뭘 해봐야겠단 것은 지금 시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에서 서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이런 비전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 결정은 언제 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하늘의 뜻이 있을 것”이라며 “하루하루 진중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주 있을 개각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더 품이 큰 민주당’으로 국민에 다가가는 방법을 당 차원에서 심도 있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을 때 국민이 바랐던 일에 대해 되돌아보고 국민이 잘못했다고 질책하는 것을 경청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선거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는데, 이를 타개하는 여러 방법 중 ‘더 품이 큰 민주당’으로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 진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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