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한파' 전국 피해 속출…12일 추위 누그러져

입력 2021-01-10 12:21 수정 2021-01-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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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8.6도로 3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정점에 달한 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붙어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8.6도로 3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정점에 달한 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붙어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번 겨울 들어 한강이 결빙되는 초강력 한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전국에서 수도관·계량기 동파 사고와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계량기 동파 4595건, 수도관 동파 220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정전 신고는 7건이 접수됐다. 강추위 속에 서울과 인천 등에서는 8일 7만8083가구가 일시정전을 겪었다.

한파가 전국을 덮치면서 서울·인천·경기·강원·경남·전북 등 대부분 지역에서 환자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전국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모두 23명에 달했다. 경기도에서만 지난달 29일 이후 모두 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번 대설과 한파로 지금까지 제설 작업에는 인력 3만3208명, 장비 1만2685대가 동원됐다.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제는 16만185톤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3479명을 동원해 수도관 동파·간판 안전조치 등 대민지원 578건을 수행했다.

전북 지역에서는 총 9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감자와 고추, 깨 등 농경지 139.3㏊가 냉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염소 9마리와 숭어 37t도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했다.

북극발 한파는 월요일인 11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도, 낮 최고기온은 -4∼4도로 전날과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12일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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