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란 선박 나포, 70억 달러 돈 문제가 배경인 듯"

입력 2021-01-06 14: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란의 한국케미호 나포관련 외교통일위원회 긴급간담회에서 송영길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란의 한국케미호 나포관련 외교통일위원회 긴급간담회에서 송영길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6일 한국 국적 유조선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것을 두고 “이란 외교부의 입장은 국내 은행에 억류된 70억 달러 관련 돈 문제가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 이런 게 배경에 있지 않나 의심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외통위 긴급 간담회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 일을 했는데 지난해 1월 3일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코드스군 사령관이 (미국의) 드론 공격에 암살됐는데 올해가 그 1주기라 보복 분위기가 있다”며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임기가 곧 끝나서 선거를 앞둔 과정에서 혁명수비대와 정부 당국 간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 공식기구의 통제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사실 저는 지난 국회부터 일관되게 이란 석유대금 70억 달러 문제는 이란에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의료품과 백신 제공 용도로는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정부가 미국 측과 협의해서 1000만 달러 이상 대금으로 의료품을 사서 이란에 제공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이란 입장에서는 만족을 못 하고 엄청나게 불만을 표시하는 상황”이라며 “마침 최 차관이 오는 10일 이란 방문을 앞두고 있어서 오늘 비공식 간담회로 자세한 사정을 듣고 지혜와 여러 의견을 모아서 이란 방문에 성과가 있도록 긴급 소집을 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51,000
    • +5.22%
    • 이더리움
    • 4,163,000
    • +2.76%
    • 비트코인 캐시
    • 626,500
    • +3.04%
    • 리플
    • 718
    • +0.98%
    • 솔라나
    • 213,900
    • +6.47%
    • 에이다
    • 625
    • +2.8%
    • 이오스
    • 1,102
    • +2.04%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47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3.4%
    • 체인링크
    • 19,090
    • +3.75%
    • 샌드박스
    • 600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