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 경기부양책·뉴욕증시 신고점에 전반적 상승…日 30년래 최고치

입력 2020-12-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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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2.66%↑…중국증시는 차익 실현에 0.53%↓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9일 종가 2만7568.15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9일 종가 2만7568.15 출처 마켓워치
29일 아시아증시가 미국의 경기부양책 소식과 뉴욕증시 신기록 행진 영향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한 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66% 급등한 2만7568.15에 마감하며 1990년 8월 이후 30년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1.74% 높은 1819.18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1989년 12월 29일 종가 기준 3만8915.8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년 가까이 장기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2012년부터 반등했고,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된 후 계속해서 1990년대 초반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3% 하락한 3379.04에, 대만 가권지수는 0.08% 낮은 1만1만4472.05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96% 상승한 2만6568.49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ST지수는 5시 20분 현재 0.34% 높은 2849.8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54% 오른 4만7611.8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기부양책에 포함된 개인 현금 지급액을 기존 600달러(약 66만 원)에서 2000달러로 증액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증액안을 제시하자 하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책이 성립되자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장중 및 종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403.9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87% 오른 3735.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4% 뛴 1만2899.4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 전략가는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함께 경기부양책은 매우 훌륭한 상승 재료”라며 “산타 랠리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산타 랠리란 12월 마지막 거래 전 5일과 1월 첫 두 거래일에 지수가 상승하는 경향을 말하는 것으로, 1950년 이후 S&P500지수는 7거래일간 평균 1.3%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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