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위원장에 강경파 양경수 후보 선출…내년 11월 총파업 예고

입력 2020-12-24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첫 비정규직 출신 위원장…대정부 투쟁 노선 강화될 듯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장이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에 당선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장이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에 당선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대 노총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이끌 새 위원장에 양경수 후보(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장)가 선출됐다.

양 후보는 강경 투쟁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향후 민주노총의 대정부 투쟁 노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은 24일 차기 위원장, 수석 부위원장, 사무총장 등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 결과 기호 3번 양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양 후보와 한 조를 이뤄 출마한 윤택근 후보와 전종덕 후보는 각각 수석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이들은 내달부터 3년간 민주노총을 이끌 예정이다.

개표 결과를 보면 양 후보 조는 총투표수 53만1158표 중 28만7413표(55.7%)를 획득했다.

양 후보는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 하청 분회장을 지낸 인물로, 민주노총 역대 위원장 가운데 첫 비정규직 출신이다. 선거운동 기간에도 자신이 40대 젊은 후보라는 점과 함께 '비정규직 후보'임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양 후보는 민주노총 내 최대 정파인 전국회의의 지지를 받은 주류라는 이점을 가지면서 지난달 28일∼이달 4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도 1위를 달렸다.

선거 기간 선명한 투쟁 노선을 내건 양 후보는 합동 토론회에서 위원장에 당선되는 즉시 총파업 준비에 착수하겠다며 내년 11월 3일을 총파업 날짜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중 민주노총과의 노정 관계는 한층 얼어붙을 전망이다. 현재 민주노총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 재해를 낸 기업을 처벌하기 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정부·여당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FOMC 금리 동결에 중동 리스크까지…내달 韓 기준금리 동결 힘 실린다
  • 작년 혼인 24만건, 3년 연속 증가... 연상연하 커플 20% 첫 돌파
  • 이란, 가스전 피격에 카타르 에너지시설 반격⋯유가 110달러 돌파 [종합]
  • 베이커리‧라면 이어 과자‧아이스크림도...먹거리 ‘가격 인하’ 릴레이
  • 유입된 청년도 재유출…제2도시 부산도 쓰러진다 [청년 대이동]
  • ‘S공포’ 견뎌낸 반도체…‘20만 전자‧100만 닉스’ 회복 후 추진력 얻나
  • 뉴욕증시, 금리동결에 유가 급등까지 겹치며 하락 마감…나스닥 1.46%↓
  • AI 혁신의 역설…SW 기업, 사모대출 최대 리스크 부상 [그림자대출의 역습 中-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14: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464,000
    • -3.72%
    • 이더리움
    • 3,272,000
    • -4.86%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2.37%
    • 리플
    • 2,178
    • -3.67%
    • 솔라나
    • 134,000
    • -3.74%
    • 에이다
    • 406
    • -6.24%
    • 트론
    • 451
    • +0.45%
    • 스텔라루멘
    • 252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00
    • -3.75%
    • 체인링크
    • 13,700
    • -5.91%
    • 샌드박스
    • 125
    • -4.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