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닷새째 1000명대…중대본 "중환자 병상 318병상 등 추가 확보"

입력 2020-12-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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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보류…당정은 소상공인 등 임대료 지원 검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닷새째 1000명을 웃돌았다. 병상 부족으로 대기 중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설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세종 충남대병원을 거점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중대본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지난 한 주간 국내발생 환자는 하루 평균 959명이고, 수도권은 688명으로 전체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다”며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하는 가운데 환자 발생이 1000명대를 넘어 급격하게 증가하는 향상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으나, 반면에 환자 발생이 줄어들고 있지도 않은 위험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097명으로 이 중 국내발생은 1072명이다.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을 중심으로 서울 확진자는 470명으로 급증했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수요·공급 불균형에 대응해 중대본은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모든 병상과 세종 충남대병원 절반 이상을 거점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경기 평택시 박애병원, 남양주 현대병원 등 민간병원들도 참여 중이다. 경기북부·남부권 생활치료센터도 추가 개소한다. 중환자 병상은 기존 환자 전원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237병상, 국립대병원 81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1주간 중대본은 생활치료센터 20개소 4072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13개소 544병상, 중환자 치료병상 18개소 80병상을 새롭게 확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박 차장은 “정말 3단계로 우리가 갈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지, 또 3단계의 실상이 어떤 것인지 국민이 충분히 알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대비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이 더 많이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지속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누적됨에 따라 당정은 기편성한 3차 재난지원금에 더해 재정·금융·세제 지원을 추가한 패키지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임대료 지원안도 검토 중이다. ‘착한 임대인 정책’의 법인세·소득세 감면 폭을 확대해 임대인들의 자발적인 임대료 감면을 유도하고, 재정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임대료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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