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백신 배포에 전반적 상승…중국 반독점 규제는 악재

입력 2020-12-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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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미 전역 600개 지점으로 출발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각각 8370만 원 과징금 부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4일 종가 2만6732.44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4일 종가 2만6732.44 출처 마켓워치
14일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하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다만 중국 정부가 이날 주요 IT 기업에 반독점 위반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하며 홍콩과 대만증시는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2만6732.44에, 토픽스지수는 0.48% 오른 1790.52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65% 오른 3369.12에 장을 마쳤다. 반면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44% 떨어진 2만6389.52로, 대만 가권지수는 0.36% 낮은 1만4211.05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 ST지수는 5시 10분 현재 1.41% 뛴 2861.5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02% 오른 4만6108.3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선 전날 오전부터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시작됐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미시간주 포티지의 화이자 생산 공장에서 출하됐다. 그랜드래피즈 제럴드포드국제공항에 도착한 백신들은 미 전역의 600개 지점에 순차적으로 도착해 의료 종사자를 시작으로 이날부터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은 올해 백신 4000만 회분, 내년 1월과 2월 최대 8000만 회분을 배포할 계획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이날 자국 양대 IT 업체인 알리바바그룹홀딩과 텐센트홀딩스에 과거 기업을 인수하면서 반독점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각각 50만 위안(약 837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알리바바는 2017년 백화점 체인 인타임리테일의 지분을 확대하기 전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았고, 텐센트는 출판 자회사 위웨원이 2018년 뉴클래식미디어를 인수하고 차이나포스트스마트로지스틱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이번 과징금 부과는 중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 움직임과 발맞춰 나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일 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 내년 핵심 정책으로 반독점 규제를 언급했다. 지난달에는 SAMR가 인터넷 플랫폼의 독점적 거래행위를 규제하겠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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