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제넥신, 백혈병 치료제 임상 중간결과 “유의미한 개선”

입력 2020-12-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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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제넥신의 미국 합작법인 코이뮨은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ASH)에 참석해 개발중인 파이프라인 동종 ‘CARCIK-CD19’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임상 1/2상 중간결과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투약 환자군 대다수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내용과 부작용을 낮췄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임상 1/2상은 총 24명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삼았으며, 이번 발표에서는 이중 15명의 환자 (소아 4명, 성인 11명)의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동종 CARCIK-CD19의 치료 효과가 확인됐으며, 일부 환자는 면역세포인 CAR-T가 최대 70%까지 증식되기도 했다. 고용량을 투여한 9명중 7명은 28일째에 완전관해 (암세포를 찾을 수 없는 상태)를 보여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대부분의 CAR-T 기반 면역항암제가 소아대상으로 개발된 반면, 동종 CARCIK-CD19은 임상 1/2상 중간결과에서 성인에게서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동종 CARCIK-CD19의 부작용 또한 기존의 CAR-T 치료제와 비교했을때 임상1/2상에서 크게 개선됐다. 환자들은 최대 9개월 동안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보였으며, 동종 세포치료제 투여 후 흔히 발생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의 발현 및 신경독성, 용량제한 독성반응(DLT)은 찾아볼 수 없었다. CAR-T 치료제의 가장 큰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 또한 낮은 발현율을 확인하였다.

코이뮨이 개발중인 동종 CARCIK-CD19는 CAR-T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항원 CD19를 표적으로 하는 CAR-T세포 치료제의 경우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그 효과를 널리 인정받고 있으나, 고가의 치료비용과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 등의 부작용 우려, 자가 치료에 의한 물류의 어려움 등으로 제한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가격은 1회 투여에 약 4억~5억 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동종 CARCIK-CD19는 코이뮨의 고유 특허기술인 슬리핑 뷰티 전이인자 시스템과 동종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 기술이 적용됐다”면서 “해당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CAR-T치료제에 비해 항암효과도 뛰어나며, 낮은 치료비용 및 적은 부작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CAR-T 치료제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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