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면역항암제 'GX-I7' 로슈와 병용 임상 계약 체결

입력 2020-12-02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넥신은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GX-I7'과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병용요법 임상 협력 및 임상시험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를 대상으로 GX-I7과 베바시주맙을 병용 투여하고,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연구를 목표로 한다. 로슈는 이번 임상에 사용되는 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넥신은 2020년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GX-I7과 베바시주맙 병용 투여 응급 임상(응급상황 또는 치료목적 사용승인)의 발표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하며 치명적인 형태의 악성 뇌종양의 한 종류로, 전체 뇌종양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치료를 하지 않은 자연 경과 생존기간은 4~6개월 미만이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합하는 치료에도 평균 생존기간이 12개월 미만이다. 그 중에서도 재발성 교모세포종은 가장 예후가 나쁜 뇌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제넥신은 MSD와 공동 임상 계약을 통해 GX-I7과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을 병용 투여하는 공동 임상연구 및 GX-188E와 병용 투여하는 공동 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제넥신이 MSD에 이어 로슈까지 대형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진행하는 세 번째 공동 임상 연구를 위한 협업이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는 "GX-I7의 병용 투여는 면역관문억제제 뿐만 아니라 표적항암제, 화학항암제, 세포치료제 및 항암백신까지 다양한 항암제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임상을 통해 GX-I7과 표준치료법인 베바시주맙의 병용 치료가 교모세포종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교모세포종 치료제 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6억5900만 달러 규모에서 2024년 33억 달러 규모로 매년 17.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5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임스 본드가 사랑한 '본드카'…영국의 자존심, 애스턴 마틴 [셀럽의카]
  • ‘아첨 논란’ 챗GPT, 이제 “그건 별로야”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해시태그]
  • 한수원, 체코 원전 수출 쾌거…9개월 협상 끝 최종 계약 체결
  • ‘강남3구·한강벨트’ 집값 더 뛴다⋯양극화도 지속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①]
  • 삼성 '갤럭시 Z폴드-플립7', 하드웨어·OS 대변신
  • 광주 시내버스 노조 전면 파업 돌입…변경된 노선표·시간표는?
  •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엎치락 뒤치락…아반떼·펠리세이드 선전
  • 고액 퇴직금에 짐 싸는 은행원들⋯한해 2800명 떠났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636,000
    • -1.22%
    • 이더리움
    • 3,603,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552,500
    • -2.04%
    • 리플
    • 3,035
    • -2.88%
    • 솔라나
    • 210,300
    • -3.35%
    • 에이다
    • 943
    • -2.68%
    • 트론
    • 379
    • +0.53%
    • 스텔라루멘
    • 371
    • -2.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230
    • -2.94%
    • 체인링크
    • 19,060
    • -4.56%
    • 샌드박스
    • 380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