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소폭 하락…WTI 0.4%↓

입력 2020-12-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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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는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4%(0.16달러) 내린 배럴당 45.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05달러) 상승한 배럴당 48.8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맹위를 떨치면서 에너지 수요 회복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 내렸다. 미국에서는 이날 누적 코로나 확진자 수가 1500만 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 내 누적 코로나19 환자는 이날 1501만909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최근 하루 평균 20만 명에 가까운 신규 감염자가 쏟아지면서, 지난 3일 누적 확진자가 14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불과 5일 만에 1500만명 대에 올라섰다. 이러한 확산세는 입원환자와 사망자 수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10만 명이 넘는 입원환자는 미국 의료체계에 부담을 가중사키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정점이었던 올해 4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은 이날 각국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자체 집계한 결과 유럽의 52개 국가에서 보고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확인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40% 가까이가 유럽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수요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급량은 증가하고 있다. 조사기관인 S&P글로벌플래츠는 이날 리비아 등의 증산에 힘입어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2521만 배럴을 기록,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내전 하에서 생산이 침체됐던 리비아는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연대체인 OPEC 플러스(+)의 협조 감산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한층 더 생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백신에 대한 기대감은 유가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데이터가 긴급사용 승인 지침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미국에서도 이르면 이번 주말 백신이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아울러 영국에서도 이날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제활동 재개 및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0.3% 오른 온스당 1866.76달러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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