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철강, 가축 분뇨 처리사업으로 성장 모멘텀 확대

입력 2020-12-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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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12-07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 업무처리도. (자료제공=한국환경공단)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 업무처리도. (자료제공=한국환경공단)

POSCO의 각종 철강재 가공센터 역할을 하는 기업 금강철강이 가축 분뇨 처리사업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전망이다.

7일 회사와 업계에 따르면 금강철강은 자회사 금강에코너지(지분율 70.5%)를 통해 가축분뇨 수거, 처리 및 액비 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 서비스 및 제품가격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퇴비 가격은 2013년 기준 현재까지 톤당 20만 원이지만, 분뇨 수거ㆍ살포의 경우 2013년(1만5000원)부터 연평균 10.41% 증가해 2020년 톤당 3만 원 수준이다.

상승추세는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는 폐기물 처리 산업에 속하며, 정부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 폐기물 처리업체의 설비투자가 뒤따른다. 이는 처리단가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관련 산업의 경우 경쟁업체가 소수이며 후발주자 진입이 어렵다. 보통 수요자보다는 처리업체가 협상의 우위를 선점하는 경우가 많다. 가격 전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금강에코너지는 가축분뇨 처리 및 액비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석회질 비료 생성기, 미생물 활성화에 의한 오염물질 제거공정, 액비 생성이 최적화돼 있어 높은 슬러지 처리 및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자회사인 농업회사법인 금강에코너지의 2019년 기준 매출규모(약 10억 원),가 당장 큰 편은 아니지만, 가축분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등 비교적 우호적인 환경에 있어 향후 금강철강의 매출 확장에 일정 수준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가축분뇨 처리업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3년 575억 원에서 2018년 1010원으로 연평균 11.93% 증가하였으며, 금강에코노지가 위치한 제주도 지역의 경우 동 기간 11억 원에서 39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가축분뇨는 유기성폐기물에 속하며, 유기성폐기물은 건량 기준으로 유기물함량이 40% 이상인 것을 말한다. 가축분뇨를 화학비료의 대체물질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퇴비화, 액비화 등의 방법이 있다.

퇴비화는 고상분뇨의 유해성분과 수분제거 및 발효, 교반, 송풍, 일광 등의 공정을거쳐 사용하는 것이다. 액비화는 액상분뇨의 유해성분과 수분제거 및 발효, 교반, 폭기 등의 공정을 거쳐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액비는 원예작물의 비료 등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악취 및 유해성분이 제거되도록 충분히 발효 과정을 거쳐야 하며, 성분 균질화를 위해 교반공정도 권장된다. 특히 가장 중요한 공정은 가축분뇨의 슬러지 처리 공정인데, 이는 전체 액비 생산공정에서 큰 비용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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