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ㆍ배ㆍ참깨 생산 풍작...고추는 감소

입력 2008-1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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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상여건 호조로 재배면적당 산출량 늘어

통계청이 올해 사과, 배, 고추, 참깨 생산량 조사한 결과 사과(8.1%), 배(0.7%), 참깨(11.2%)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늘어났으나 고추 생산량(-23.0%)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사과 생산량은 47만900톤으로 전년 43만5700톤 보다 8.1%가 늘었다.

이는 열매 맺은 후 생육기 전반에 걸쳐 기상여건이 좋았으며, 특히 금년에는 태풍 피해가 없어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이 2,541kg으로 전년 2,318kg 보다 9.6%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과의 경우 최근 사과 가격이 안정되고 타 과수에 비해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아 묘목을 다시 심는 농가가 늘어나 미과수 재배면적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배 생산량은 47만700톤으로 전년 46만7400톤에 비해 소폭(0.7%) 증가했다.

기상여건이 좋아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었고, 또한 나무 한 그루당 과일수 뿐 아니라 개당 중량도 증가해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이 2839kg으로 전년 2668kg에 비해 6.4%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배의 경우 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1998년 이후 최근 10년 동안 미과수 면적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참깨 생산량은 1만9500톤으로 지난해 1만7500톤보다 11.2%가 늘었다.

수입 참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아 재배면적은 전년에 비해 8.1% 감소했지만 생육기와 수확기 기상여건이 양호해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이68kg으로 전년에 비해 21.4% 증가했다.

반면 고추는 전년에 비해 23.0% 감소한 12만3500톤으로 나타났다.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고추가격도 좋지 않아 타작물로 대체함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전년에 비해 11.0% 감소한데다가 8월 중순이후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어 탄저병 등 병충해가 예년보다 일찍 발생해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이 254kg으로 전년 292kg 보다 13.0% 감소했다.

올 고추생산량이 최근 5년간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보다는 줄었지만 2006년 11만6900톤보다는 많아 수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통계청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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