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짧아지는 기술이전 계약 주기 -하나금융투자

입력 2020-12-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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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이하 레고켐)가 올해만 4번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4건의 금액을 합하면 13억 달러(약 1조4339억 원) 규모로, 계약 간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3월 다케다와 계약 이후 항체-약물 복합체(ADC) 관련 기술이전 계약들이 봇물 터지듯 체결되고 있는데, 이는 레코켐의 ADC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약 간의 간격은 더욱 짧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레고켐은 미국의 신생 바이오텍인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사와 ADC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판권(한국 제외)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기술이전 규모는 2억9400만 달러(약 3255억 원)이고, 이 중 선급금은 총 950만 달러(약 105억 원), 임상 단계,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 마일스톤은 2억8450만 달러(약 3150억 원)이다.

선 연구원은 "경상기술료(Royalty)는 별도로 수취하게 되며, 선급금을 포함해 단계별로 받는 모든 마일스톤과 로열티는 반환의 의무는 없다"면서 "이번에 레고켐이 기술이전한 물질은 와이바이오로직스사가 개발한 항체에 레고켐의 ADC 기술이 접목된 물질로 이번 기술이전에 따른 금액은 와이바이오로직스사로 사전합의된 비율로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레고켐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픽시스 온코로지는 2019년 바이오 전문 투자기업 롱우드펀드를 주축으로 바이엘과 입센의 투자로 설립한 회사다. 주로 미세종양환경(Microenvironment)을 기반으로 암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는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선 연구원은 "특히 최고경영자(CEO)인 라라 설리반(Lara Sullivan)은 화이자에서 스핀아웃된 항암제 전문기업 스프링웍스(SpringWorks)의 설립자였다"면서 "픽시스 온콜로지사는 항암제 개발에 대한 다수의 경험을 보유한 연구진들과 기업공개(IPO) 경험이 뛰어난 투자 주체들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레고켐은 이번 계약과는 별도로 추후 픽시스사의 지분 일부와 제3자 기술이전 시 수익배분(Profit sharing)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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